KAIST, 가인테크·위디어 집중 육성

KAIST(한국과학기술원) 산학협력단(단장 한순흥)은 산업자원부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스타기업 육성 프로젝트' 대덕R&D특구 내 벤처기업인 가인테크(대표 박성호)와 위디어(대표 조수연)를 선정했다.

또 12일 KAIST 동문창업관 1층 회의실에서 장순흥 KAIST 부총장, 한순흥 산학협력단장 등 주요 보직자와 송락경 대덕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사업단장, 류근만 대전시첨단산업진흥재단 본부장, 강철희 기술보증기금 본부장, 류운형 중소기업진흥공단 본부장, 1·2차년도 스타기업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스타기업 선정 인증식'을 개최했다.

산학협력단의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산업자원부와 대전광역시의 지원을 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번 3차년도 사업에는 총 20개의 지역 유망 중소벤처기업들이 지원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순흥 산학협력단장은 "마지막 심사까지 올라왔던 후보 기업들은 모두 예비스타기업으로의 자질과 기술이 충분했다"며 "삼성전자와 공동으로 서류·프리젠테이션·대표자 인터뷰 평가 등 엄정한 다면평가를 거쳐 예비스타기업을 가렸다"고 밝혔다.

이번에 예비스타기업으로 선정된 가인테크는 'FM 송신기 칩(Transmitter Chip)' 등 다양한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부품소재 전문기업이다. 휴대단말기 내의 음원을 카스테레오 혹은 홈 오디오를 통해 무선으로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반도체 칩이 주력 아이템. 이 칩은 MP3P, 휴대 DVD, MP3 폰, 네이케이터, DMB/NAVI 통합 모듈, 노트북 PC 등에 활용되며 세계 최초의 Full CMOS FM 송신기 칩 개발 기술로 글로벌 마켓에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위디어는 'ALA'라는 획기적인 성장촉진 물질 개발을 통해 동·식물의 성장촉진은 물론 축산농가 및 양식장에서 무분별하게 남용되고 있는 항생제 사용을 효과적으로 대체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친환경적 제품으로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공정기술을 확보하고 있어 선진 개발기업들 보다 더 많은 시장 진입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 1~2차년도 스타기업에는 인텍플러스(대표 임쌍근), 위월드(대표 박찬구), 스펙(대표 이상희) 등이 선정됐다.